잡담

1. 아프리 우간다에 내려오는 천지 창조 신화에 카베자-음풍구라는 신이 등장한다. 카베자-음풍구는 하늘과 땅을 만들고 곧 남자와 여자 두명의 인간을 만들었다. 그리고 이들에게 논리와 이성을 주었지만, 아직 무타마(심장)은 주지 않았다. 카베자-음풍구에게는 해, 달, 어둠, 비라는 네명의 자식이 있었는데, 어느날 그는 그 자식에게 다음과 같은 말을 한다.

“나는 얼마이 있으면 이 지상을 떠난다. 그러면 인간은 다시는 나의 모습을 보지 못할 거다. 그래서 대신 나의 심장인 무티마를 내려보낼 생각인데, 내가 떠났을 떄 비는 어떻게 할 건지 얘기해봐라”

그 물음을 받고 비는 “저는 끊임없이 비를내려 모든 것을 물에 잠기게 하겠습니다” 라고 대답한다.

중략

이말을 마치자 카베자-음풍구는 “이 지상에 너무 오래 머물렀구나. 이제 나는 가겠다”는 말과 함께 지상에서 사라져 버린다. 그리고 얼마후 지상에 손바닥 크기의 무티마(심장)가 온다.

무티마는 해, 달, 비, 어둠에게 아버지 신은 어디에 있느냐고 울면서 물어본다. 그리고 무티마는 그들에게서 신이 이미 지상에서 떠났다는 사실을 알고 크게 낙심한다. 그러다 갑자기 좋은 생각이 떠오른다. 무티마는 인간의 몸속으로 들어가 자기 자신을 통해 인간이 계속해서 신을 찾도록 하고 이성과 논리만을 가진 인간의 마음에 균형을 갖도록 하리라 마음 먹는다.

하루

1. 가사를 썼는데, 너무 어렵다. 가사는. 조금 힘을 주면 너무 우습고 너무 가벼우면 말이 안되고.

2. 비트의 건전함은 아무래도 밀고 당기기에 있는 듯하야 왔다 갔따 해봐도, 당신네들의 그런 루즈한 그루브는 나오지 않는다. 재미 없다. 이런거 이제

3. 간만에 악담을 들었다. 돼지 새끼 평생 혼자 살란다. 흠. 돼지 새끼는 맞는데, 평생 혼자 살라는 것 너무 하지 않은가.

4. 생리를 이해하는 일은 아무래도 작년의 과제였는데, 곰곰히 생각해보니 갈피가 잡히질 않아서, 다시 읽어봐야겠다. 이번 방학은 전충록을 읽는 게 그래도 한가지 목표였는데, 너무 재미가 없어서 (의서는 다 재미가 없다) 읽을 수가 없다. 도저히. 말이지.

5. 동감 합숙 후에 좀 남겨진 것이라고는 몇장의 프린트, 그리고 위장장애, 그리고 밑줄인데, 이거 읽어야 말이지. 저 두꺼운 책을 볼 생각을 하니 한숨 밖에 나오질 않는다. 그런데 도대체 의학입문이나 의문췌언도 같이 봐야한다는 사람들은 지금 머하자거지. 싸우자는건가.-_-

6. 어제 학교 가서 내 상황을 말하고 몇 선배한테 상담을 받은바, 아무래도 패독산 계열이 맞을 듯 하다며 추천해주었다. 흠. 패독산이라. 그 쓴걸 어떻게 먹으란 말인가.-_- 사상에서의 패독산은 방약합편과 다르다고 하면서 처방을 따로 써줬는데, 아 친절한 선배.

7. 디카를 사고 싶은데 싸고 좋은것을 찾아봐야겠다.

이거 정말 되나?